R.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고클래식 위키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그의 성공적인 비극 오페라 R. 슈트라우스: "살로메"R. 슈트라우스: "엘렉트라"를 작곡 직후 작곡한 희극 오페라. 그의 오페라 작품 중에서 가장 녹음이 많으며, 희극으로는 가장 자주 공연되는 명곡.

극의 제목 '장미의 기사 (The Knight of the Rose)'란 '결혼의 징표로 은장미를 신부에게 보내는 대리인'란 가공의 역할로 실제 18세기에 이러한 풍습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역사

  • 계기: R. 슈트라우스: "엘렉트라"를 작곡하고 있을 때 이미 작곡가는 다음 오페라로 '모차르트풍의 오페라'를 원했고 호프만스탈 역시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좋아하고 있었기에 즉석에서 수락하여, 곧바로 오페라의 대강의 줄거리를 정하게 됐다고 한다.

호프만스탈은 친구 하리 케슬러(Harry Kessler) 백작의 집에서 머무는 동안 케슬러가 입수한 오스트리아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의 시종장이었던 케벤휠러-메트슈(Johann Josef Khevenhüller-Metsch) 공작의 일기를 읽은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그 일기에는 1742년부터 1749년까지 당시 오스트리아 왕실과 빈 귀족들의 생활상이 잘 적혀 있어서 특히 오페라 1막의 장면 묘사에 활용됐다고 한다.

호프만스탈은 1908년 초여름부터 작업에 착수하며 완성한 것은 1910년 6월. 어느정도 정리한 곳부터 차례로 작곡가에게 보냈다.

호프만스탈은 대본 작업을 위해 주로 프랑스의 희곡들을 참고했다. 특히 몰리에르"프르소냐크씨"(Monsieur de Pourceaugnac 1669), 드 쿠브레의 "포브라스 기사의 사랑"(Les Amours du chevalier de Faublas, 1787) 등을 참고했다.

  • 작곡 연도: 1909년 5월-1910년 9월 완성

1막: 1909년 10월 7일~12월 20일, 2막: 1910년 1월 26일~4월 3일, 3막: 1910년 4월 5일~9월 26일.

  • 작곡 장소: 1, 2막은 베를린에서 3막은 가르미슈에서
  • 출판: 1910년
  • 헌정: 작곡가 모친의 친정인 프쇼르가의 가족에게 헌정됨.
  • 초연 연도: 1911년 1월 26일

등장인물

배역 성부 초연한 성악가
육군원수(元帥) 부인, 베르덴베르크 후작부인, 마르샬란(The Marschallin) 소프라노 Margarethe Siems
옥타비안(Octavian), 로프라노 백작, 마르샬린의 정부, 남장여가수 메조소프라노 Eva von der Osten
모하메드, 흑인 시종 대사 없음
오흐스 폰 레르헤나우(Oches von Lerchenau) 남작, 마르샬린의 사촌 베이스 Karl Perron
폰 파니날(Herr von Faninal), 벼락 부자 바리톤 Karl Scheidemantel
소피(Sophie), 폰 파니날의 딸, 오흐 남작과 결혼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Minnie Nast
마리안네(Marianne), 소피의 가정부 소프라노
발차키(Valzacchi), 이탈리아의 책략가 테너
안니나(Annina), 그의 조카이자 파트너 콘트랄토
공증인 베이스
이탈리아 가수 테너
세명의 귀족 고아들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콘트랄토
여성 모자 상인 소프라노
애완동물 행상인 테너
파니날의 집사장 테너
경찰 조사관 베이스
마르샬린의 집사장 테너
하인 4명 테너들, 베이스들
웨이터 4명 테너, 베이스들
플루트 주자, 요리사, 미용사와 그의 조수
학자, 여인숙 주인, 귀족 미망인
모두 대사 없음
하인들, 고용된 사기꾼들, 아이들, 관리 장관들

줄거리

(18세기 중반,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 통치 초기의 빈)

1막

(원수 부인의 침실, 아침)

육군원수 부인 마샬린은 원수가 사냥 가서 집을 비운 틈을 타 17살의 젊은 귀족 옥타비안(애칭으로 캥캥(Quinquin)으로 부른다)과 밤을 보내고 침대에서 일어난다.

둘은 원수가 귀가할까 두려워하고 있는데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 옥타비안은 숨는다. 이때 들어온 이는 초콜릿 쟁반을 든 흑인 하인이다.

두 사람은 안심하지만 또 옆방에서 소리가 나는데, 이는 부인의 사촌형제인 오흐스 남작이다. 옥타비안이 발각되는 것은 피하기 위해 부인은 옥타비안을 옆방에 숨기고 여시녀로 변장하게 한다. 오흐스는 곧 벼락부자로 신흥귀족이 된 파니날의 딸 소피와 결혼할 계획인데 이에 대해 부인과 의논차 온 것이다.

마리안델이라는 이름의 시녀로 변장한 옥타비안은 그 자리를 빠져나갈려고 하지만, 오흐스는 옥타비안의 미모에 끌려 수작을 부리며 잡아둔다. 남작은 귀족사회의 습관에 따라 결혼 전에 은장미를 파니날가에 보내야 하고, 이 일을 할 사절인 '장미의 기사'를 누구로 할 것인가하고 원수 부인에게 묻는다. 부인은 옥타비안의 초상화가 그려진 상자를 보여주며 사촌동생이라며 추천한다. 오흐스는 장미의 기사될 사람과 마리안델이 꼭 닮았다고 신기해한다.

부인은 마리안델을 물러가게 하고 대기실에 있는 사람들을 들어오게 한다. 공증인, 요리사, 모자 장수, 학자, 동물 장수, 발자키와 아니나, 부인들과 세 고아, 가수와 피리 부는 사람 등이 우르르 들어온다. 시끄러운 가운데 이탈리아 가수가 세레나데를 부른다. 그 와중에 오흐스 남작은 공증인과 결혼지참금 관련해서 상담을 한다.

부인은 사람들을 물러가게 하고, 남은 발자키와 아니나는 남작에게 시종으로 삼아 달라고 부탁한다. 원수 부인은 옥타이반에게 장미의 기사를 맡기겠다고 약속하고는 남작을 돌려 보내고 혼자 남는다.

부인은 젊었던 날을 회상하며 감상에 빠진다. 옥타비안이 다시 들어오자 원수 부인은 보다 젊고 예쁜 사람을 위해 옥타비안은 자신을 떠날 것이라고 얘기해준다. 옥타비안은 그런 날은 생각하기도 싫다고 거부하지만 원수 부인은 교회에 가야한다고 옥타비안을 떠나게 한다.

홀로 남은 부인은 작별 키스도 못했다며 하인을 불러 옥타비안을 부르게 하지만 이미 떠나버렸다는 답만 듣는다. 부인은 흑인 소년 하인을 불러 은장미가 든 상자를 옥타비안 백작에게 전해줄 것을 명한다.

2막

3막

한글 대본

대본 자료실

디스코그래피

고클래식 디스코그래피


외부 링크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