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피델리오 서곡 op. 72c
오페라 "피델리오"를 위한 4번째 서곡
역사
앞선 공연 실패 후 1814년이 되어서야 베토벤은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개작하게 되는데 외부 청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작곡가 스스로 원했던 것이며 당시 마지막 대본은 Georg Friedrich Treitschke가 맡았다. 결국 "피델리오"의 리브레토는 3명에 의해 완성되게 된 셈이죠. 이번에는 빈에 있는 Kärntnerortheater에서 초연된다.
그래서 오페라 "피델리오"의 공식 초연 장소는 Kärntnerortheater이 되며 초연일은 1814년 5월 23일이다.
이 때 베토벤은 몇가지 노래를 삭제하는데 그 중 가장 중요 부분은 1막의 처음 등장하는 노래 2곡의 순서를 바꾸어서 야코비노와 마르첼리나의 듀엣으로 오페라를 시작하게 변경한다. 오페라의 시작이 달라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시 서곡을 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네가지 서곡 중 가장 마지막에 작곡된 피델리오 서곡이다.
하지만 베토벤은 이 새로운 서곡의 작곡을 초연일까지 마치지 못해서 3일 뒤인 5월 26일 두번째 공연에서부터 피델리오 서곡이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는 베토벤도 이 작품을 "레오노레" 대신 "피델리오"로 부르는 것에 찬성하여서 정식 오페라의 작품명도 간단히 "Fidelio"로 공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