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멜: 트럼펫 협주곡 E장조 (E flat장조) S. 49
- 장르: 협주곡
- 작곡가: 훔멜 (HUMMEL)
- 작품명: 트럼펫 협주곡 E장조 (E flat장조) S. 49 (Trumpet Concerto in E major (E flat major) S. 49)
작곡가 스스로는 이 곡에 작품번호도 부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곡으로 여기지 않았으며 초연후 150년 이상 잊혀졌다가, 1960년대 이후에 와서 훔멜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곡이 됐다. 작곡 당시 막 발명된 키가 있는 트럼펫(keyed trumpet)을 위해 작곡됐으며 특히 2악장과 3악장에 새로운 키 트럼펫를 위한 트릴 악구가 등장한다.
역사
- 작곡 연도: 1803년 12월 8일 완성.
- 작곡 장소:
- 헌정, 계기: 하이든의 유명한 트럼펫 협주곡 E flat장조처럼 이 곡도 빈의 트럼펫 대가이자 키가 있는 트럼펫의 발명가인 안톤 바이딩거에게 헌정됐다.
- 초연 연도: 1804년 1월 1일, 빈 궁정의 신년 음악회 저녁음악으로 연주됨.
당시 빈에서는 신년 음악회에 트럼펫 곡을 연주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한다.[1] 훔멜이 하이든을 이어 에스터하지 궁정의 수석 음악가로 취임하는 것을 기념하는 뜻도 있었다는 주장이 있다.[2]
원곡은 E장조이나[1], 핑거링이 더 용이해지기 때문에 현대에는 E flat장조로도 자주 연주된다. 음반은 절반 이상이 E flat장조이다.
- 초연 장소: 빈
- 초연자: 안톤 바이딩거
현대의 연주사
초연자 바이딩거는 19세기 동안 이 곡을 연주한 유일한 트럼페터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1] 초연 이후 150년 이상 잊혀져 있다가 현대의 밸브 트럼펫이 보편화 되면서 하이든의 협주곡과 함께 각광을 받게 됐다.
결국 1958년까지 이 작품은 잊혀져 있다가 예일 대학의 학생 메릴 뎁스키 (Merrill Debsky)가 자신의 트럼펫 리사이틀에 쓸 생각으로 발굴한다. 대영박물관으로부터 악보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정작 자신의 연주회에서는 쓰지 못한다.
그는 악보를 아르만도 기탈라 (Armando Ghitalla)에게 보냈고 기탈라는 1964년 런던의 Town Hall에서 최초로 이 곡을 녹음하여 발매한다. 키탈라는 원곡대로 E장조로 연주하였으나 E장조 트럼펫을 구할 수 없어 C장조 트럼펫을 사용했다고 한다[1].
1959년에 역시 기탈라가 편집한 악보가 최초로 현대적인 출판이 이루어졌는데, 기탈라의 녹음과 악보 출판 덕에 이 작품은 그 이후 많은 연주와 녹음이 이어지게 된다.
출판
- 1959년: 로버트 킹(Robert King)은 아르만도 기탈라가 편집한 악보를 반음 내려 E flat장조로 출판하는데 악보에는 "현대의 B flat장조 트럼펫으로 더 연주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라고 되어 있다.
- 1972년: 원곡과 같은 E장조 악보는 Edward Tarr의 학위 논문과 함께 최초로 출판된다.
악기 편성/성악가/등장인물
trumpet solo, flute, 2 oboes, 2 clarinets, 2 bassoons, 2 horns, timpani and strings.
악장 구성
- 1악장 Allegro con spirito
- 2악장 Andante
- 3악장 Ro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