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키엘리: "라 조콘다"
- 장르: 오페라
- 작곡가: 폰키엘리 (PONCHIELLI)
- 작품명: "라 조콘다" (La Gioconda)
2막에서 엔초가 부르는 아리아 《하늘이여, 바다여》, 3막의 발레곡 《시간의 춤》이 특히 유명하다.[1]
역사
- 대본: Arrigo Boito 이탈리아어 4막
- 작곡 연도: 1874 - 76년
- 작곡 장소:
- 헌정, 계기:
- 초연 연도: 1876년 4월 8일
- 초연 장소: 라 스칼라 극장, 밀라노
- 초연자: Franco Faccio 지휘
등장인물
- 조콘다(Gioconda): 가수 (소프라노)
- 눈먼 노파(La Cieca): 조콘다의 어머니 (콘트랄토)
- 엔초 그리말도(Enzo): 제노바 공작 (테너)
- 라우라(Laura Adorno): 제노바의 유부녀 (메조소프라노)
- 알비제 바도에로(Alvise Badoero): 10인 위원회 임원, 라우라의 남편 (베이스)
- 바르나바(Barnaba): 비밀경찰 (바리톤)
- 추아네(Zuane): 곤돌라 선수 (베이스)
- 이세포(Isepo): 공증인 (테너)
한 줄 줄거리[2]
가수 조콘다가 짝사랑한 엔초가 다른 여자와 떠나는 것을 도와주고 자살한다는 비극.
가수 조콘다는 귀족인 엔초를 사랑하는데 엔초는 유부녀인 라우라를 사랑하고 있다. 한편 조콘다에게 사랑을 거절당한 스파이 바르나바는 엔초를 살해하려고 흉계를 꾸며 엔초와 라우라는 위기에 빠진다. 그러나 조콘다의 도움으로 그들은 구조되어 결혼하고 떠난다. 조콘다는 어머니를 살해한 바르나바 앞에서 단도로 자살한다.
줄거리[3]
17세기의 베니스
1막
(공작 알비세의 성내의 뜰, 사자의 입 부조 앞) 베니스 사람들로 흥청거리는 전통적인 축제가 열리고 있다. 초라한 모습을 한 구경꾼은 바르나바다. 그는 비밀경찰이며, 군중들이 곤돌라 경주를 보러 가 버리자 가수인 조콘다에 대한 소망을 노래한다. 그녀가 나타나자 그녀에게 주의를 끌려 하지만, 단호히 거절당한다.
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더 치밀한 방법을 결심하자 이내 기회가 온다. 조콘다는 그녀의 눈먼 어머니를 남겨놓고 홀로 엔초를 만나러 갔고, 경주가 끝나자 군중들이 돌아온다. 그는 패자인 쭈아네에게 다가가서 눈먼 노파가 그의 배에 건 마법이 그에게 불운을 가져왔다고 귀띔한다.
쭈아네 뿐만 아니라 흥분한 베네치아 군중들이 그 노파는 마녀라고 납득시킨다. 이제 성난 폭도가 된 그들은 그녀를 죽이려고 말뚝으로 끌고 가려 하는데, 10인 위원회의 임원인 알비제가 그의 아내인 라우라와 함께 나타나서 이 장면을 본다.
라우라는 노파의 손에 있는 묵주를 보고 그녀가 이단자는 아닐 것이라고 알비제를 납득시킨다. 알비제는 그녀를 풀어주라고 명령하고 눈먼 노파는 감사의 뜻으로 그녀의 묵주를 라우라에게 준다. 조콘다가 이내 그녀의 악혼자인 엔초와 함께 돌아와서, 그녀도 라우라에게 그녀의 어머니를 구해 준 데에 대해 감사한다.
물론 바르나바는 반대했지만, 그의 재빠른 눈은 무언가 흥미로운 것을 주목한다. 달마치아인 선원인 엔초와 알비제의 아내인 라우라가 서로 흘끗 인사를 했고, 바르바나는 그 선원이 라우라가 알비제와 억지로 결혼하기 전에 서로 사랑했던, 베네치아 당국에서 추방된 제노바 왕자임을 차례로 깨닫는다.
운명은 실로 비밀경찰의 손에 달렸다. 다른 사람들이 교회로 들어가자 바르나바는 홀로된 엔초를 발견하고는, 그가 알고 있는 엔초의 이력을 폭로하고 연인들의 만남을 주선한다. 바르나바가 자신은 비밀경찰이고 그의 목적은 조콘다가 그에게 퇴짜를 놓은 데 대한 복수로서 그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말하자 엔초는 대단히 기뻐하며 라우라에 대한 열정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가 떠나고 바르나바는 공증인을 만나서 고발장을 받아쓰게 한다.
화려함과 치사함, 베니스 전체에서의 가장 중요한 탐정으로서의 자신의 위치에 대한 만족감의 기호로 총독의 궁전을 인용한 극적인 독백을 한 후에, 고발장을 사자의 입에 밀어 넣는다. 공교롭게도 조콘다가 고발장 받아쓰는 것을 엿듣고는 엔초에게 닥칠 위기에 비탄에 잠긴다.
2막
(엔초의 배 위) 밤에 엔초는 그의 범선 “헤카테”호에 올라타고 라우라의 도착을 기다린다. 선원들이 그들의 노래를 부르고, 지나가는 어부-실제로는 바르나바가 변장한-와도 어울려 노래를 한다. 바르나바가 사라지고 선원들이 갑판 위에 혼자인 그를 남겨두고 내려가 버리자 엔초는 그를 둘러싼 하늘과 바다 그리고 기다리는 여인에 대한 마음속의 그리움을 노래한다. 그녀가 바르나바와 함께 도착하고 황홀경에 빠진 재결합이 뒤따른다. 달이 지고 출항의 순간이 되자 엔초는 마지막 준비를 휘해 그녀를 갑판에 홀로 두고 떠난다.
지나치게 긴장한 그녀가 성모에게 편안하게 해 줄 것을 기도한다. 그녀의 기도 중에 조콘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온갖 노여움으로 격노하며 라우라를 모욕한다. 그들이 서로 사랑하는 엔초를 두고 두 여인간에 경쟁하는 정열적인 2중창이 펼쳐진다.
조콘다가 라우라를 없애려고 하려는데 (바르나바의 교시에 의해) 알비제가 타고 있는 배가 나타난다. 정신이 혼란해진 라우라가 그녀가 살려준 눈먼 노파로부터 받은 묵주를 내보이고 조콘다는 그것을 알아보고는 복수의 여신에서 수호천사로 자신의 의무를 바꿔서 라우라를 도망치도록 돕는다.
잠시 후 엔초가 갑판에 도착한다. 조콘다는 그가 배신한 것을 설명하고 부수적으로 라우라가 도망친 동안 그를 사랑하는 그녀는 위험한 상황에 머무는 것임을 입증했다며 그에게 가능하면 달아날 것을 재촉한다. 그는 그 제안을 일축하고, 베네치아 당국의 배가 다가오자 오히려 “헤카테” 호에 불을 붙이고는 바다에 뛰어 내린다.
3막
(공작 알비세의 성 안의 회랑)
- 1장
'황금의 집'으로 유명한 알비제의 화려한 저택에서, 격분한 남편이 그의 명예를 손상시킨 아내에게 복수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 으스스한 혼잣말로 그는 베네치아 귀족들과 어울리는 동안에 그녀를 독살하려는 계획을 말한다. 그는 라우라를 불러내고는, 그녀가 도착하자 부정의 증거를 대면서 그녀에게 독약이 든 병을 주고는 호숫가에서 들려오는 노래가 끝나기 전에 마시도록 명령한다.
그가 자리를 뜨자 조콘다가 들어온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라우라를 살리기로 다짐하고, 상황을 바꾸어도 감쪽같이 넘어갈 것임을 짐작하여 죽은 것처럼 보이도록, 준비해온 마취제를 독약 대신 마시도록 라우라를 설득한다.
- 2장
인접한 방에서 알비제의 손님들이 도착하여 유명한 “시간의 춤” 같은 화려한 발레로 사치스러운 연회를 즐긴다. 바르나바가, 저택에 숨어 있다가 발각된 눈먼 노파를 끌고 도착한다. 그녀는 죽어가는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이어 조종이 울리기 시작한다. 저택에 몰래 들어와 있던 엔초도 바르나바에게 그것은 라우라를 위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손님들이 놀라서 떨고 있는 중에 알비제는 그가 한 행위와, 인근의 방의 관에 라우라가 누워 있음을 밝힌다. 엔초가 그에게 달려들지만 경호원들에게 감금당한다.
4막
(오르파노 운하, 라 조콘다가 사는 주데카 섬, 황폐한 성 안의 방) 조콘다는 쥬데카에 남아 있는 그녀의 은신처로 잠복하고, 그녀의 친구 몇이 아직 의식불명인 라우라를 무덤에서 꺼내서 그곳으로 옮겨 놓는다. 그녀는 이제 막판에 자살에 임박한 심정과 라우라를 죽이기 위한 유혹에 대한 영웅적인 저항을 노래한다. 조콘다가 바르나바로부터 그의 육욕에 복종하는 약속으로 풀려난 엔초가 도착한다. 라우라가 약에서 깨어나자 처음에 그는 상황을 오해하고 조콘다에게 화를 내려 한다. 이제 조콘다가 연인의 도피를 위해 했던 모든 계획을 밝힌다. 보트 한 척이 도착한다. 감사와 이별의 말을 거듭하며 엔초와 라우라가 떠난다.
그들이 떠나자 바르나바가 도착하여 대가를 요구한다. 조콘다는 시간을 끌며 그녀의 사치품들을 늘어놓고 - 표면상으로 바르나바의 이익을 위해 - 그의 요구로 그에게 몸을 바치는 동안 그녀의 가슴을 칼로 찌른다. 마지막에 불리해진 바르나바는 그녀의 귀에 자신이 그녀의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소리친다. 그러나 조콘다는 숨을 거두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