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네게르: 퍼시픽 231 - 교향적 악장 1번
"퍼시픽 231"에서 오네거는 중기관차의 스피드와 강렬한 외침을 통해서 힘차고 강한 이미지를 묘사하였다.
역사
이 곡에 대한 해설로써 작곡자 자신의 다음과 같은 설명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 "나는 언제나 기관차를 정열적으로 사랑하였다. 나에게 있어 기관차는 살아있는 것이나 같은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여자나 말을 사랑하듯 나는 기관차를 사랑하였다. 이 곡에서 내가 나타내려고 한 것은 단순하게 기관차 소음의 모방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가시적인 인상과 하나의 육체적인 희열을 음악적으로 구성, 번역하려고 한 것이다. 그것은 객관적으로 명상에서부터 출발한다. 그것은 서 있는 기관차의 조용한 숨결, 발차하려는 노력, 이어서 서정적인 상태 즉 한밤중, 한 시간에 1O마일올 달리는 300톤짜리 기관차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속력의 점진적인 속도이다. 나는 그 대상으로 231의 심볼인 "퍼시픽" 기관차를 택하였다. 그것은 높은 속력을 낼 수 있는 중기관차의 하나이다."
이 작품은 1923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완성되었으며 1924년 5월 8일 파리에서 세르게이 쿠세비츠키에 의해서 초연되었다. 스코어는 에르네스트 앙세르메에게 헌정되었다.
악기 편성/성악가/등장인물
피콜로, 플룻 2, 오보에 2, 잉글리쉬 혼, 클라리넷 2, 베이스 클라리넷, 파곳 2, 콘트라파곳,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중간북, 심벌즈, 큰북, 탐탐, 현5부
해설
곡의 처음은 심벌즈로부터 시작된 뒤, 현악기들이 기적소리 비슷한 트레몰로를 덧붙이며 콘트라파곳과 호른이 서서히 발차를 위한 준비상황을 묘사한다. 드디어 튜바로 음이 상승하며 기차가 출발하기 시작한다. 파곳과 함께 느리게 시작된 뒤 점차 빨라지기 시작한다. 그 후 여러 악기가 더해진다. 트럼펫과 현악기들, 파곳 등에 의해서 분위기가 점차 자유롭게 진행된다. 피콜로와 플룻에 의한 급격하게 파고드는 듯한 소리는 달리는 기차의 기적소리를 묘사한다. 곡은 잠시 목관과 현에 의해서만 진행되다가 다시 격렬해지면서 클라이막스를 지나 서서히 완만해진다. 곡은 계속 진행되지만 아쉬움을 남기듯 6분이란 시간을 뒤로하고서 사라진다.
디스코그래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