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니: "텐다의 베아트리체"
1418년 밀라노의 통치자 필리포가 자신과 재혼한 연상의 아내 베아트리체를 질투하고 의심하여 교수형에 처한다는 역사적 사실을 다룬 비극.
실제 역사적 사실
밀라노 공국의 3번째 통치자 필리포 마리아 비스콘티(1392 – 1447)는 2대 밀라노 대공이었던 친형 조반니 마리아 비스콘티가 암살된 1412년 5월부터 1447년에 사망할 때까지 밀라노 공국을 통치했다.
필리포의 형 조반니는 아버지이자 초대 밀라노 공국의 대공이었던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가 죽고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영지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게 되어 결국 1412년에 암살당한다.
조반니 마리아의 통치기간 동안 실질적인 밀라노의 통치자는 텐다 출신의 베아트리체의 죽은 남편이자 용병대장 파치노 카네였다. 파치노 카네도 조반니 마리아가 암살된 1412년 5월에 사망한다.
생전에 베아트리체는 남편을 따라 전쟁터에 나가는 등 뛰어난 내조로 남편 사망후 막대한 재산, 토지, 군대 및 백성들의 신망등을 유산으로 받게 됐고 필리모 마리아는 자신의 통치에 그녀의 경제적, 정치, 군사적 유산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위의 권유로 무려 20살이나 연상인 베아트리체와 같은 해 결혼하게 된다. 이 때 필리포가 20살, 비아트리체가 40살이다.
필리포 마리아가 불과 6년뒤인 1418년 베아트리체를 교수형으로 죽게한 것은 그녀의 전 남편의 명성에 대한 질투심, 그녀 자신의 정치적인 파워, 너무 나이가 많다거나, 자식이 없다거나, 베아트리체의 어린 측근인, 아그네세 델 마이노를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등 여러가지 설이 있다[1]. 실제 아그네세는 후에 필리포와 사실 혼 관계로 2명의 딸을 출산하지만 아그네세 자신은 정식 여공 (대공의 부인)이 되지는 못한다. 필리포 사후에 아그네세의 큰딸 비앙카 마리아 비스콘티는 여공이 된다.
- 작곡 연도:
- 작곡 장소:
- 헌정, 계기:
- 초연 연도:
- 초연 장소:
- 초연자:
등장인물 (성악가)
모두 실존 인물들이다.
- 텐다의 베아트리체 (Baetrice di Tenda): 죽은 용병대장 파치노 카네(Facino Cane)의 과부이자 비스콘티의 아내. 밀라노의 대공의 부인 (소프라노)
- 필리포 마리아 비스콘티 (Filippo Maria Visconti): 밀라노의 대공, 밀라노 공국의 통치자 (바리톤)
- 아그네세 델 마이노 (Agnes del Maino): 귀족 출신으로 베아트리체의 비서(lady-in-waiting), 비스콘티가 그녀를 사랑하지만 실제론 오롬벨로를 흠모함 (메조소프라노)
- 오롬벨로 (Orombello): 젊은 귀족, 베아트리체를 짝사랑함 (테너)
- 아니키노 (Anichino): 파치노 카네의 부하이자 오롬벨로의 친구 (테너)
- 리차리도 델 마이노 (Rizzardo del Maino): 아그네세의 오빠이자 필리포 비스콘티의 친구 (테너)
줄거리[2]
- 1418년 밀라노 인근의 비나스코(Binasco) 성
밀라노의 용병대장 파치노 카네가 죽은 후 과부가 된 텐다의 베아트리체는 연하의 밀라노 대공 필리포 마리아 비스콘티와 재혼한다. 결혼 후 필리포는 점점 폭군이 되어가고 있다.
1막
성에서 열린 무도회에서 아내 베아트리체가 참석해있음에도 불구하고 필리포 마리아 비스콘티는 자리를 떠버린다. 필리포는 (오롬벨로를 사랑하고 있노라고) 현재 노래하고 있는 아그네세를 자신이 사랑하고 있다고 선언하고 그의 신하들과 참석자들은 그를 응원한다.
오롬벨로가 아그네세의 거처에 온다. 오롬벨로가 자신이 아니라 베아트리체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그네세는 분노하면서 복수를 다짐한다.
성의 정원에서 베아트리체는 그녀의 주위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는 필리포의 태도에 괴로워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막역한 리차르도에게 베아트리체의 행실을 감시하라고 명령한 바 있던 필리포는 마침내 자신의 아내를 간통으로 고소한다. 그녀는 이런 모함에 의연하게 대처한다.
베아트리체의 전 남편 파치노 카네의 동상 아래에서 병사들의 필리포의 불안함에 대해 얘기하고 혼자 남은 베아트리체는 죽은 남편을 떠올리며 외로워한다. 이때 오롬벨로가 나타나 충성을 맹세하고, 베아트리체의 그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란다.
베아트리체 앞에 무릎을 꿇은 오롬벨로를 목격한 필리포와 아그네세, 신하 일행은 놀라워하고, 필리포는 둘의 불륜을 의심하여 베아트리체와 오롬벨로를 감옥에 가둔다.
2막
디스코그래피
외부 링크
주석
- ↑ http://en.wikipedia.org/wiki/Beatrice_Lascaris_di_Tenda
- ↑ SONY 88697526302 Alberto Zedda 지휘 음반 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