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니: "노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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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1]

작곡 배경

오페라 '노르마'의 소재가 되었던 것은 1831년 4월 16일 파리의 르와얄 로데온 극장에서 상연되어 성공을 거둔, Alexandre Soumet 원작인 동명의 비극적 연극이었다. 벨리니 오페라의 대본가였던 펠리체 로마니는 프랑스 통신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당시에 최근의 극의 원본을 받았는데, 그때는 저작권법이 있기 전이라 다른 작가의 작품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했다.

Soumet의 희곡은 노르마가 광란에 빠져서 그녀의 아이들 중에 하나를 살해한 후, 다른 이와 함께 절벽을 뛰어 내려 자살하는 비극적인 결말로 되어 있었는데, 장엄한 자기희생이라는 거룩한 오페라의 결말은 로마니에 의해 고안되었다. 그는 자신의 대본에 희곡의 내용대로 드루이드 집회의 개막 장면을 더하고, 노르마가 광란에 빠져서 절벽을 뛰어 내리는 5막을 생략하였다.

드루이드 집회는 Soumet의 희곡에서는 그 의식에 대한 암시만 있었다. 드루이드(Druide ; 참나무로 된 신성한 사람이라는 의미)들은 겨우살이나무와 참나무 외에는 신성시하는 것이 없었는데, 사실 그들은 겨우살이나무에서 참나무 씨앗이 나오는 것으로 믿었다. 그것이 그들이 작은 나무숲 안에서 예배를 한 이유이고(오페라 '노르마'의 첫 장면의 배경이 "신성한 숲"이다), 겨우살이나무의 열매는 불임의 여인에게 생식력을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들은 참나무로부터 금낫으로 조심스럽게 자른다. 이것에 이어서 두 마리의 어린 흰 소를 도살하는데, 그 피를 참나무 아래에 쏟는다. 오페라에서는 소 등의 제물의 도살을 생략하고, '신성한 여신이여(Casta diva)'의 도입부 동안에 이 의식을 수행한다.

대본은 1831년 여름에 완성되어 8월 말 벨리니에게 인계되었다. 여름 휴가를 끝내고 밀라노로 돌아온 벨리니는 곧 작곡에 착수하여 3개월이 지난 후인 12월 중순 경에 이 걸작은 완성된다. 초연 당시에 노르마 역을 부르기로 한 주디타 파스타는 연습 중에 'Casta diva'가 너무 어렵다며 불평을 하였는데, 가사는 수없이 고쳐졌음은 물론이고 벨리니는 작곡 중에 그 부분을 무려 8번이나 고쳐 썼다고 한다. 하다못해 초연 당일 아침에는 G장조에서 F장조로 이조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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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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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있었던 초연은 거의 참담할 정도의 실패로 끝났다. 고된 연습으로 인해 가수들의 상태는 최상과는 거리가 먼 피곤한 상태였다. 게다가 파스타는 좋지 않은 음색으로 노래한 것이 어딘가 맞지 않았다. 아달지자 역을 맡았던 줄리아 그리시는 비록 그럭저럭 잘 하였지만 냉담한 연주를 했고, 도메니코 돈첼리는 놀랍게도 자기 역할인 폴리오네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삼중창으로 끝나는 1막과 오페라의 끝에 파스타를 위한 화려한 카발레타가 없는 벨리니의 혁신은 당시의 청중들 대부분에 의해 즉각 받아들여지 않았는데, 이것이 이 오페라에 대한 불리한 반응에 대한 강한 이유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부유하고 영향력있는 후원자이며, 벨리니의 라이벌인 조반니 파치니의 정부(情婦)로 소문난 러시아 인인 줄리아 사모일로프 백작부인에 의해 조성된 몇몇 청중들의 큰 적대행위라는 무시 못할 증거가 있다(명백히 그 백작부인 또한 파스타의 적 중에 한사람이었다). 파치니는 이미 '노르마'와 동일한 소재에 기초한 로마니와의 대본으로도 '이르민술 사원의 여사제(La Sacerdotessa d'Irminsul)'라는 오페라를 썼다(그러나 배경이 기원전 772년의 작센에 맞춰졌다). 더군다나 파치니는 그의 신작 오페라인 '해적(Il Corsaro)'이 2주일 후 스칼라 극장에서 '노르마'에 이어지기로 돼 있어서, 벨리니가 크게 성공을 거두기를 바라지 않았다.

어떠한 경우였든 첫 밤의 실패 후, 밀라노 청중들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연주에서 다른 반응을 보였고, 가수들도 나름대로 더 확신을 느꼈다. 벨리니의 오페라는 성공하기 시작했고, 네 번째 연주에서 성공을 이루었다. 상서롭지 못한 첫 밤에도 불구하고, '노르마'는 그 첫 시즌 내내 40회 공연을 이루었다. 곧 그작품은 전 유럽에서 공연되게 되었고 벨리니에게 큰 명성을 가져다주며 1887년 베르디가 '오텔로'를 상연할 때까지 이탈리아 최고의 비극 오페라로서 자리잡는다.

등장인물

  • 노르마(Norma): 드루이드교의 여사제, 오로베조의 딸
  • 폴리오네(Pollione): Gaul족 총독, 로마인
  • 아달지자(Adalgisa): 이르민술 신전의 처녀
  • 오로베조(Oroveso): 드루이드교 교주
  • 클로틸데(Clotilde): 노르마의 친구
  • 플라비오(Flavio): 폴리오네의 친구
  • 드루이드 교도들, 전사들

줄거리[2]

배경은 기원전 50년 경의 로마 통치 하의 갈리아(Gaul)이다.

1막

  • 1장 드루이드의 신성한 숲

드루이드 신도들과 Gaul족 전사들이 모이자, 오로베조는 겨우살이를 자르는 신성한 의식을 행하러 노르마가 올 것이므로, 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리기 위해 언덕을 오를 것을 명한다. 그들은 나무 사이로 흩어져 버린다. 로마의 총독인 폴리오네가 그의 친구 플라비오를 데리고 들어와서 그에게 오래 전에 그의 정부가 되었고 그의 두 아이를 낳은 노르마가 싫증이 났음을 털어놓는다. 이제 그는 신전의 처녀인 아달지자를 사랑하고 있다.

그는 플라비오에게 자신과 아달지자가 함께 로마의 비너스의 제단에 서 있었는데 꿈처럼 노르마의 그림자가 자신과 아달지자 사이에 나타났다고 말한다. 플라비오는 드루이드 신도들을 소환하는 사원의 청동 방패 소리에 폴리오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그들이 그곳에 잡히면 위험하다는 것을 그에게 상기시킨다. 폴리오네는 플라비오와 함께 떠나지만, 아달지자에 대한 그의 사랑이 그를 보호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다시 모인 드루이드 신도들이 노르마의 도착에 그녀가 그들의 병사들에게 로마 침공을 부추기리라는 희망을 표현하며 경의를 표한다. 노르마는 신의 허가 없이 전쟁을 치르기를 기다린다며 그들을 나무라고는 자신의 나약함으로 로마는 멸망한다는 예언을 한다. 노르마는 이 부분에서 최근에 밀서를 읽었던 사실을 이야기하는데, 마치 노르마 자신의 운명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어서 겨우살이를 자르며 그녀는 달의 여신에게 기도를 올린다.(Casta Diva)

Casta diva, che inargenti 정결한 여신이여, 이 고귀하고

queste sacre antiche piante, 신성한 나무들에 비추는 은빛처럼

a noi volgi, il bel sembiante, 감추어지지 않은 사랑스러운 얼굴을

senza nube e senza vel. 우리를 향하소서.

Tempra, o Diva, 진정하소서, 아 여신이여,

tempra tu de' cori ardenti, 진정하소서 그대의 불타는 마음을,

tempra, ancora lo zelo audace. 열정적인 당신의 사람들을.

spargi, in terra, ah, quella pace 부드럽게 감싸 주소서

che regnar tu fai nel ciel, ecc. 그대를 통해 하늘이 지배하는 이 땅을...

다시 드루이드 신도들에게 돌아서 그녀는 신이 요청하는 대로 그들을 전쟁에 부를 것이라며 안심시킨다. 드루이드 신도들은 그들의 전쟁 함성으로 답하지만, 노르마의 마음은 애정이 그녀에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폴리오네에 쏠려 있다.

아달지자를 제외하고 모두 떠난다. 그녀는 폴리오네를 사랑하는 것으로 인해 그녀의 종교적 맹세를 배신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마음속에서 그를 잊어버릴 수 없다. 폴리오네가 그녀에게 오자 처음에는 그에게 떠나려고 한다. 폴리오네는 무정하게 대하는 그녀를 꾸짖고는 그와 함께 로마로 가자고 설득하려 한다. 그는 그녀에게 열정적으로 간청하고 그녀는 마침내 동의한다.

  • 2장 숲속 노르마의 비밀 거처

노르마가 그녀의 철친한 친구 클로틸데와 함께 두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온다. 그녀는 클로틸데에게 두 아이를 데리고 가서 숨겨줄 것을 간청한다. 그녀는 폴리오네가 로마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소식에, 그녀를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고민에 빠졌고, 게다가 누군가가 다가오는 기척에 근심한다. 그녀를 찾아온 이는 아달지자로,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러 온 것이다.

아달지자의 이야기를 듣자 노르마는 자신의 경험이 떠올랐다. 그녀는 아달지자에게 자신의 맹세를 잊고 가서 대신 그녀가 택한 사람과 결혼할 것을 충고한다. 노르마의 용서를 받자 아달지자는 그녀의 마음과 통함을 알게 되어 기뻐한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남자가 누구인가라는 노르마의 물음에, 아달지자는 그는 로마인이라고 대답하며, 마침 나타난 폴리오네를 가리킨다. 아달지자에게 인자하게 대하던 노르마는 폴리오네라는 사실에 격분한다.

그녀는 아달지자에게 그들이 누구도 폴리오네를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폴리오네는 노르마에게 아달지자의 비위를 맞출 것을 요청한다. 이에 노르마가 크게 분노한다.

그녀가 그를 계속 비난하는 동안, 아달지자는 노르마와 폴리오네에게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이 격렬한 다툼은 노르마에게 다른 의식의 수행을 호출하는 신전의 방패가 울릴 때까지 계속된다.


2막

  • 1장 노르마의 거처 안

그녀의 아이들은 잠들어 있고, 노르마가 손에 칼을 쥐고 심란하게 앉아 있다. 고통 대신 그들에게 고통을 면하게 하려고 그녀는 아이들을 죽이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그녀가 찌르려고 하자 결심이 흔들린다. 그녀는 클로틸데를 불러서, 아달지자를 보내도록 명한다. 아달지자가 도착하자 노르마는 그녀에게 자신은 생을 마감하기로 다짐했지만 그녀의 아이들을 로마 진영의 그들의 아버지에게 안전하게 데려다 주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아달지자는 단호히 거절한다. 노르마가 그녀에게 탄원하자 그녀는 자신은 폴리오네에게 갈 것이지만 그저 그에게 노르마와 아이들에게 돌아오도록 설득하러 가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노르마는 아달지자가 결코 폴리오네에게 탄원하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아달지자는 노르마에게 아이들에 대한 의무를 일깨운다. 노르마는 처음에는 냉정하지만 마침내 동의한다. 두 여인은 영원한 우정을 약속하고 아달지자는 폴리오네를 찾으러 간다.

  • 2장 숲속의 어느 개간지

Gaul족 병사들이 로마인의 동태를 보고하기 위해 드루이드 신도들을 만난다. 오로베조가 들어와서 더 포악한 총독이 폴리오네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다. 오로베조는 그들의 성공적인 반란의 실행할 때를 명하며 그들이 유순한 척하도록 조언한다.

  • 3장 드루이드의 신전

노르마가 제단 옆에 서서 아달지자를 기다리고 있다. 클로틸데가 그녀에게 와서 아달지자의 폴리오네 설득이 물거품이 되었으며, 그녀는 맹세를 포기하기 위해 신전으로 오는 중이고 그 또한 그녀를 데려가기 위해 신전으로 오는 중이라고 말한다. 노르마는 복수할 것을 다짐하며 방패를 친다.

오로베조와 드루이드 신도들이 그녀에게 소환 이유를 묻자 그녀는 로마인에 대해 봉기할 때가 왔노라고 선언한다. 전사들과 드루이드 신도들이 전투의 함성을 올린다. 오로베조가 노르마에게 제물이 될 자가 누구인가를 물으며 의식의 수행을 요청한다. 그녀가 제물은 가까이에 있다며 그를 확신시키자 아달지자의 납치를 기도하다 붙잡힌 폴리오네가 끌려온다.

노르마가 오로베조로부터 칼을 받아서 찌르려다가 마지막 순간에 머뭇거린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녀와 그만 남기고 떠날 것을 요청하며 폴리오네에게 먼저 물어볼 것이 있다고 말한다.

먼저 그녀는 폴리오네가 아달지자를 포기한다면 그의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제안한다. 폴리오네가 거절한다. 그러자 그녀는 아이들을 죽일 것이라고 협박한다. 그는 그녀에게 그의 목숨만 가질 것을 탄원한다. 노르마는 더 나아가, 아달지자 역시 죽게 될 것이라고 선언함으로서, 그것에 재차 폴리오네가 고통은 자신만이 필요하며 아달지자는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죄가 없었음을 간청하도록 한다. 폴리오네가 그녀에게 계속 간청하자, 노르마는 그녀가 이겼음에 기뻐한다.

노르마는 드루이드 신도들을 다시 소환하여 새 제물을 알리고 장작에 불을 붙일 것을 명한다. 그녀는 그들에게 새 제물은 자신의 맹세를 어긴 여사제라고 말한다. 그녀가 아달지자라고 밝힐 것으로 믿는 폴리오네는 말하지 말 것을 애원하지만, 드루이드 신도들이 그 제물의 이름을 요구하자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말한다.

폴리오네에게 돌아서서 그녀는 그에게 자신의 사랑은 영원히 그들을 함께 묶을 것이라고 말하자 마침내 그는 그가 배신했던 여인의 고귀한 인격을 깨닫는다. 처음에 오로베조와 다른 이들은 그녀가 말한 사실을 믿을 수 없지만 그녀가 즉시 그들을 설득한다.

그녀가 두 아이가 있음을 밝히자 오로베조의 슬픔이 노여움으로 바뀐다. 그녀는 그들의 생명을 구해 줄 것을 간청한다. 오로베조는 아이들의 생명을 구해 주기로 약속하고, 타오르는 장작에 노르마가 폴리오네와 함께 묶이자 전율하며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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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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