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 op. 72b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 op. 72a에서 넘어옴)
오페라 "피델리오"를 위한 3번째 서곡
역사
초연 이듬해 1806년 봄에 베토벤은 친구들의 조언에 따라 몇가지 노래들을 잘라내서 전체를 2막으로 만들게 된다. 바로 2번째 판본이 되는데 이 때 2막짜리 리브레토는 Stephan von Breuning이 작성합니다. 베토벤은 이 새로운 판본을 위해 새 서곡을 쓰는데 그것이 바로 레오노레 서곡 3번 op. 72a이다. 이 작품은 역시 Theater an der Wien에서 1806년 3월 29일 초연됩니다. 당시의 작품명은 "Leonore oder der Triumph der ehelichen Liebe (레오노레 혹은 결혼한 사랑의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베토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두번째 초연은 첫번째 보다도 더 못한 흥행으로 낳게 되고 베토벤은 극장 매니저와 말다툼까지 하게 되서 2번 공연된 뒤에는 무대에서 내려 버리게 된다.
1807년 프라하에서 다시 이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아서 베토벤은 이를 위해 또 다시 새로운 서곡을 쓰게 되는데 레오노레 서곡 1번 op. 138이 그것이다. 이 작품은 오래동안 네가지 서곡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잘못 알려져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프라하에서의 상연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