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 "맥베스"
역사
- 작곡 연도: 1846년 ~ 1847년 2월 초
- 작곡 장소: Milano
- 가사/대본/원작: [원작]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동명 희곡. [대본] 이탈리아어로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Francesco Maria Piave)가 완성함. 3막 마녀의 합창과 4막 2장은 안드레아 마페이(Andrea Maffei)가 다시 수정함.
- 출판/판본: 1847년 밀라노의 리코르디(G. Ricordi & Co.) 출판사
- 헌정, 계기: 장인이자 후원자인 바레치(Antonio Barezzi)에게 헌정됨.
- 초연 연도: [초판] 1847년 3월 14일, [개정판] 1865년 4월 21일
- 초연 장소: [초판] 피렌체(Firenze) 페르골라(Pergola) 극장, [개정판] 파리 리리크(Lyrique Impériale) 극장
- 초연자: [초판] 바레시(Felice Varesi): 맥베스, 바르비에리-니니(Marianna Barbieri-Nini): 맥베스 부인, 베네데티(Nicola Benedetti): 반코, 브루나치(Angelo Brunacci): 막두프, 로시(Francesco Rossi): 말콜름 등.
악기 편성/성악가/등장인물
맥베스 - 둔카노 왕을 섬기는 장군. 바리톤
반코 - 둔카노 왕을 섬기는 장군. 베이스
맥베스 부인 - 소프라노
맥베스 부인의 시녀 - 메조 소프라노
막두프 - 스코틀랜드의 귀족, 파이프의 영주. 테너
말콜름 - 둔카노의 아들, 스코틀랜드의 왕위 계승자. 테너
맥베스의 부하 - 베이스
의사 - 베이스
자객 - 베이스
전령 - 베이스
둔카노 - 스코틀랜드 국왕
플레안치오 - 반코의 아들
마녀, 왕의 사자, 스코틀랜드의 귀족, 스코틀랜드의 망명자, 자객, 잉글랜드의 병사, 음유시인, 요정, 환영 등.
플루트 2(제1 플루트는 피콜로와 겸함),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클라리넷 2, 베이스 클라리넷, 파곳 2, 호른 4, 트럼펫 4, 트롬본 3, 튜바, 팀파니, 큰북, 작은북, 심벌즈, 하프, 현5부 무대 위에 악단 - 피콜로, 오보에 2, 클라리넷 3, 파곳 2, 콘트라파곳, 호른(복수), 플뤼겔호른(복수), 트럼펫 3, 트롬본(복수), 작은북 등
막/장면 구성
- 전주곡
- 49마디의 짧은 도입부로 시작하며 마녀들의 장면과 4막의 맥베스 부인의 몽유 장면에서 쓰이는 주제가 F단조로 제시됨.
- 1막
1장 - 포레스 근처의 벌판. 천둥과 번개가 치는 가운데 3 그룹으로 나뉜 마녀들이 등장하고 춤을 추기 시작함. - 무대 뒤에서 작은북이 울리며 맥베스와 반코가 나타남. - 마녀들은 맥베스에게 "글라미스의 영주, 코다의 영주가 된 후, 스코틀랜드의 국왕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반코에게는 "국왕의 아버지가 됨"이라고 예언함. - 이어 왕의 사자가 나타나서 코다의 영주로 맥베스가 임명되었다고 알림. - 2 사람은 마녀의 예언에 놀라워하면서도 맥베스는 내심 왕위 계승에 대한 욕망을 갈구함.
- 2장
- 맥베스 성의 방. 맥베스 부인은 맥베스로부터 마녀의 예언을 편지로 읽고, 왕위 찬탈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며 "어서 와서 등블을 켜주세요"라는 아리아를 부름. - 시종이 오늘밤 국왕 둔카노가 온다는 소식을 가져오자 맥베스 부인은 "오늘밤이 바로 국왕 암살의 좋은 기회"라고 이야기함. - 마침 맥베스가 돌아오자 국왕을 단검으로 죽이라고 이야기함. - 곧이어 국왕 둔카노와 귀족들이 등장하며 넓은 홀 쪽으로 감. - 이때 맥베스는 피가 떨어지는 단검의 환영을 보고서 "내가 꿈 속에 본 길을 네가 앞장서 간다"라고 혼자 독백함. - 이어 종소리가 울리자 맥베스는 국왕의 침실로 침입하여 국왕을 시해한 뒤 부인에게 살해의 무서운 광경을 이야기함. - 부인은 맥베스의 단검을 빼앗고 빈틈없이 뒷수습을 함. - 길이 엇갈리면서 막두프와 반코가 등장하며 막두프가 국왕을 깨우러 침실에 들어갔다가 살해당한 국왕을 발견하고 사람들을 부름. - 두려운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는 군중들 사이에 맥베스와 부인은 모른 척 들어오며, 다함께 "살인자에게 벌을" 외치면서 막이 내림.
- 2막
1장 - 성 안의 방. 맥베스는 마녀의 예언대로 스코틀랜드의 왕이 되었지만 반코가 국왕의 아버지가 된다는 예언에 불안을 느끼며 부인과 함께 반코 부자를 살해할 계획을 세움. - 맥베스가 나가자 부인은 왕위를 유지하기 위해 방해하는 자는 모두 제거하겠다는 "햇빛이 쇠하여"라는 아리아를 부름.
- 2장
- 맥베스 성 근처의 공원. 맥베스의 명령을 받은 자객들이 반코 부자가 지나가기를 기다림. - 이어 등장한 반코는 둔카노 국왕이 살해당할 때도 이렇게 불길한 밤이었다는 "하늘이 갑자기 흐려진 것처럼" 아리아를 부름. - 곧이어 반코는 칼에 찔리고 아들은 도망치게 됨.
- 3장
- 성 안의 넓은 홀. 맥베스의 국왕 취임 연회에 귀족과 기사들이 초대됨. - 맥베스 부인이 "축배의 노래, 잔에 술을 채우고"를 부름. - 이때 자객이 들어와서 맥베스에게 반코는 죽였지만 아들은 놓쳤다고 말함. - 맥베스가 반코의 자리에 앉으려 하자 그 곳에는 피투성이가 된 반코의 환영이 나타나며 맥베스에게만 보임. -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환영 때문에 맥베스가 정신을 잃고 칼을 뽑아 휘두르자 사람들은 맥베스의 악행을 알게 됨.
- 3막
- 마녀들의 어두운 동굴. 밖은 천둥과 번개로 소란스럽고 안은 마녀들이 큰 솥을 두고 요사스런 춤과 노래를 부름. - 맥베스는 미래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마녀들의 예언을 듣기 위해 찾아 옴. - 마녀들 속에 나타난 환영은 "막두프를 조심할 것, 여자 몸에서 태어난 자 중에서 맥베스를 당할 자는 없다는 것, 비르남 숲이 움직이지 않는 한 패배하지 않는 다는 것"을 이야기함.
- - 맥베스가 일단 안심하고 "반코가 국왕의 아버지가 된다"라는 이전의 예언을 확인하려고 하자, 마녀들은 대답없이 여덟 명의 역대 왕들의 환영을 보여줌.
- 그 마지막에 있는 것은 손에 거울을 들고 있는 반코의 환영이며 맥베스는 무서워서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짐.
- - 쓰러진 맥베스 주위를 마녀들이 춤추고 사라지자 부인이 맥베스를 찾아 나타남.
- 맥베스는 예언의 내용을 이야기하고 2 사람은 막두프를 살해하고 반코의 아들을 처단할 것을 이야기함.
- 4막
1장 -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국경의 들판. 멀리 비르남 숲이 보임 - 맥베스에게 추방당한 스코틀랜드 망명자들이 조국에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합창 "학대받은 조국"을 부름.
- - 이어 성이 불태워지고 아내와 자식을 살해당한 막두프가 조국을 그리워하며, 그들을 구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 아리아 "아, 아버지의 손은"을 부름.
- 이때 많은 병사들을 거느리고 전 국왕 둔카노의 아들 말콜름이 도착함.
- - 말콜름은 비르남 숲의 나뭇가지로 위장하여 진격할 것을 명령하고, 막두프와 함께 복수를 다짐함.
- 2장
- 맥베스 성 안의 홀. 1막 전주곡의 선율이 다시 연주되고 의사와 시녀가 맥베스 부인의 이상한 태도를 이야기하면서 등장함. - 그 뒤에 몽유병 환자처럼 초점 잃은 눈으로, 맥베스 부인이 손에 등불을 들고 들어옴.
- - 부인은 밤마다 성 안을 돌아다니며 손에 묻은 핏자국을 씻어내는 몸짓으로 아리아 "사라져라, 이 저주스런 얼룩아"를 부름.
- 3장
- 맥베스 성 안의 방. 말콜름이 적국인 잉글랜드와 동맹하고 맥베스를 공격해 오자, 마녀의 예언을 믿고서 아리아 "동정도 명예도 사랑도"를 부름. - 그때 시녀들이 들어와 부인의 죽음을 알리고, 병사들은 비르남 숲이 움직이면서 적이 쳐들어왔음을 알림.
- - 맥베스는 불길한 예언에 절망하면서 "죽음이냐 승리냐"를 외치며 병사들과 함께 출정함.
- 음악은 쉼없이 흐르고 무대 뒤에서 나팔 소리가 울려퍼짐.
- 4장
- 고지와 밀림에 둘러싸인 넓은 평지의 전쟁터. 막두프가 맥베스를 몰아부치고 있음. - 맥베스가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자에게는 패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막두프는 태어나기 전에 어머니의 배를 가르고 나왔다고 이야기함.
- - 그 말에 자신감을 잃어버린 맥베스는 막두프의 칼에 쓰러짐.
- 무대 뒤에서 승리의 함성이 울려퍼지고 말콜름이 나타나자, 막두프 일행은 말콜름을 새로운 왕으로 추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