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 수심가
서도의 정서를 가장 잘 반영한 노래로 서도민요 가운데 으뜸으로 치며 남도민요인 <육자배기>와 함께 우리나라 민요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수심가는 주로 평안도 지방에서 많이 불리는 서도의 대표적인 민요다. 소리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일정한 장단 없이 소리에 따라 장단을 친다.
수심가의 사설은 옛 시조와 같은 형태로 짜여져 있어서 맨 앞 구절이 초장이요, 가운데가 중장, 끝부분은 종장이 된다. 그리고 초장을 창자가 어떤 청(기본음)으로 부르느냐에 따라서 세 가지 형태 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즉, 중간소리로 시작하는 것과 중간 청보다 약간 높은 청으로 들어서 시작하는 것, 아주 높이 들어 시작하는 것이 그것이다. 현재의 연주형태도 이와 같다. 다만 처음을 들어낼 때 "아 하~"하는 다스름 부분이 반드시 있는 것이 현재의 연주방식이다. 그러나 예전의 명창들은 처음을 바로 질러내기도 했다고 한다.[1]
외부 링크
주석
- ↑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자료시리즈 Vol. 26 KICP-063-065 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