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 스페인 랩소디
역사
- 작곡 연도: 2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은 1907년 10월에 완성됨. 관현악 편성곡은 1908년 2월에 완성함.
- 작곡 장소: 파리
- 출판/판본: 1908년 파리의 뒤랑(Durand & Fils) 출판사.
- 헌정, 계기: 작곡가 최초의 관현악곡이며, 관현악 편성곡은 1907년부터 1908년에 걸쳐 작곡됨. 이 시기는 스페인적인 내용의 곡들이 연달아 창작되던 시기임. 프랑스의 이국적인 분위기로써 스페인적인 내용이 자주 등장하던 경향을 반영함. "친애하는 샤를 드 베리오(Charles-Wilfrid de Bériot) 선생"에게 헌정됨.
- 초연 연도: 1908년 3월 15일.
- 초연 장소: 파리 샤틀레 극장(Chatelet Theatre)
- 초연자: 에두아르 콜론(Édouard Colonne) 지휘, 콘론 콘서트 오케스트라(Orchestre des Concerts Colonne)
악기 편성
피콜로 2, 플루트 2,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클라리넷 2, 베이스 클라리넷, 바순 3, 콘트라바순, 사뤼소폰, 호른 4, 작은 트럼펫,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팀파니, 큰북, 작은북, 탬버린,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심벌즈, 탐탐, 첼레스타, 하프 2, 현5부
악장 구성
- 제1곡 Prélude à la nuit(밤의 전주곡). Très modéré(지극히 보통 빠르기로), 3/4박자, A단조.
- - 서주부의 주제 및 2개의 악상으로 구성됨.
- - 서주 부분의 주제는 제2곡과 제4곡에서도 자주 등장함.
- - 클라리넷으로 선율이 이어진 뒤에 클라리넷의 카덴차 선율이 흐름을 멈춤.
- - 서주부의 주제는 반복적인 연주를 통해서 곡의 분위기를 규정함.
- 제2곡 Malagueña(말라구에나). Assez vif(충분히 생기 있게), 3/4박자, A단조.
- - 제1곡에 이어서 쉬지 않고 연주되며, 저음현의 피치카토 주제로 시작함. 이어서 트럼펫이 다른 주제를 연주함.
- - 이후 템포가 느려지면서 잉글리시 호른의 선율이 이어짐.
- 제3곡 Habanera(하바네라). Assez lent et d'un rythme las(아주 천천히, 느긋한 리듬으로), 2/4박자, F sharp단조.
- - 2가지 리듬으로 구성된 하바네라를 중심으로 진행함.
- - 서주부분에서는 서로 대위법적으로 리듬이 혼합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부분과 세부적인 부분의 미묘한 변화를 포함하고 있음.
- - 2/4박자이지만 3박자와 2박자가 연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복잡한 구성을 취함.
- 제4곡 Feria(축제). Assez animé(충분히 생기 있게), 6/8박자, C장조.
- - 디베르티멘토의 성격을 띄는 곡으로써 주제부는 5개의 민속적인 선율을 바탕으로 진행함.
- - 주제부의 분위기가 상승된 후에 급격하게 템포가 느려지면서 잉글리시 호른이 민요적인 선율을 연주함.
- - 템포의 변화 속에서도 리듬의 진행은 충실히 이어져서 곡의 진행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음.
- - 제1곡에서 연주된 클라리넷의 주제가 다시 사용됨으로써 곡의 전체적인 통일감을 부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