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체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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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스코틀랜드 람메르무어 지방의 루시 애스톤 (이탈리아어로 루치아)이 자신의 집안과 원한 관계인 레이번스우스 집안의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생기는 비극을 다루고 있다. 정서적으로 약한 루치아는 오빠의 강요에 의한 약혼식날 실성하여 신랑을 죽이고 자살하자, 그녀를 사랑했던 에드가르도 역시 그녀의 무덤으로 가 자살하고 만다는 내용.

역사[1]

1835년 여름에 도니제티는 나폴리에서 왕립 가극장의 음악감독과 음악원 교수를 겸하며 그의 아내 Virginia와 행복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38살이 채 안된 이전에 그는 이미 50여 편의 오페라를 썼고, 그의 오페라들은 유럽 뿐만 아니라 몇몇은 Rio de Ganeiro 와 Havana 같은 신대륙에까지 알려져 있었다. 그는 나폴리 단원들을 위해 3편의 오페라를 작곡하는 계약을 맺었고, 첫 번째 것은 6월에 올릴 예정이었다. 그가 오페라의 주제를 월터 스코트 경(Sir Walter Scott)의 소설인 '람머무어의 신부(The Bride of Lammermoor)'로 정해서 오페라 기획사에 알리고 허가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허가가 계속 늦어졌다.

기다리다 지친 도니제티는 5월 29일, 감독에게 거의 독촉장에 가까운 편지를 보내고 나서야 허가를 받아낼 수 있었고, 도니제티와 그의 대본가인 Salvatore Cammarano는 작업에 들어간다. '루치아' 악보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7월 6일로 적혀 있었다. 따라서 대본과 작곡은 끝내는데 6주도 채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서두름'은 산 카를로 극장의 좌우명이 아니었다. 7월에는 작품이 늦어지는 데 약이 오른 왕이 감독을 해고하고 새로 임명하였다.

이번에는 기획사가 도산으로 파산하였고, 초연에서 루치아 역을 맡기로 한 Fanny Tacchinardi Persiani라는 소프라노 가수는 급료를 받지 못하자 연습을 거절했다. 어디선가 자금이 겨우 들어와서 그녀는 연습에 돌아왔고, '루치아' 는 Gilbert-Louis Duprez가 에드가르도를, Domenico Cossedlli는 엔리코를 맡아서 1835년 9월 26일에 초연되었다. 이 오페라는 크게 성공하였다. 그것은 유서 깊은 극장의 오랜 역사 속에 가장 위대한 밤으로 기억되었는데, 청중들은 열광적이었고 이 신작은 2년 후의 미국을 포함하여 곧 방방곡곡의 극장으로 퍼져 나간다.

  • 작곡 연도:
  • 작곡 장소:
  • 헌정, 계기:
  • 초연 연도:
  • 초연 장소:
  • 초연자:

대본[2]

Salvatore Cammarano에 의한 대본은 월터 스코트 경의 소설에 기초하였고, 오페라의 배경은 17세기 끝 무렵의 스코틀랜드이다. 스코트의 소설 내용은 실제 사건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1669년 스코틀랜드의 한 귀족의 딸인 Janet Dalrymple은 그녀의 의지와 반대로 David Dunbar라는 신사와 결혼하도록 강요되었다. 그들의 결혼 당일인 1669년 8월 24일 밤에, 침실에서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가족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Dunbar가 칼에 찔려 죽었고, Dalrymple양이 피투성이가 된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그의 뒤에 서 있었다. 2주 후 그녀는 정신이상으로 죽었다. 이것은 실제 이야기이다.

한편, 스코트의 원작 소설을 토대로 작곡한 오페라가 도니제티 이전에도 몇 편 있었는데, 인기 면에서는 도니제티의 것에는 비교가 되지 않는 듯하다. 1829년에 작곡된 Michele Carafa의 '람메르무어의 결혼(Le Nozze di Lammermoor)'이 그 예인데, 이 오페라에서는 광란의 장면은 없고 대신 루치아가 독약을 마시고는 임종 중에 라이벌 약혼자와 화해한다는 내용으로, 솔직히 그리 놀랄 것도 없어 보인다. 말하자면 '내면적인 연소' 인 Carafa의 작품보다는 '외연적인 폭발'인 도니제티의 작품이 다혈질의 이탈리아 청중들을 사로잡았을 것이다. 아니 꼭 이탈리아 청중이 아니라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곤란에 처해서 '갈 데까지 가는' 것을 구경하는 즐거움인 이른바 새디즘은 누구에게나 있는 모양이다..^^

대본의 구성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누어지고, 2부가 다시 1막, 2막으로 나누어진다. 몇몇 음반에서는 1부를 1막으로 하고, 2부의 두 부분을 각각 2막, 3막으로 구분해 놓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2부는 1부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인 관계로, 1부는 그냥 프롤로그의 성격으로 보고 2부에서 본론으로 들어간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1, 2부로 나눈 것이 더 융통성이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라이몬도의 설득(1막 1장)과 에드가르도와 엔리코의 결투 다짐(2막 1장)을 생략하기도 한다.

등장인물

  • 루치아(Lucia) 엔리코의 여동생
  • 에드가르도(Edgardo) 레이븐스우드의 영주
  • 엔리코(Enrico) 람메르무어의 영주, 루치아의 오빠
  • 라이몬도(Raimondo) 람메르무어 성의 목사
  • 아르투로(Arturo) 루치아의 약혼자
  • 알리사(Alisa) 루치아의 친구
  • 노르만노(Normanno) 엔리코의 가신의 우두머리


줄거리[3]

1부 : 출국

1막

  • 1장

람메르무어 성 인근의 숲의 한 과수원에서 노르만노가 다른 가신들에게 최근 인근에서 본 수상한 외부인을 찾아볼 것을 명령한다. 엔리코가 람메르무어 성의 목사인 라이몬도와 함께 들어와서 기울어가는 애쉬톤 가문을 아르투로 버클로 영주의 재산과 권력으로 일으킬 수 있을 것인데 동생인 루치아가 그와의 결혼을 거절해서 화가 난다고 노르만노에게 말한다. 노르만노는 루치아가, 덤벼드는 황소로부터 그녀를 구해 준 외부인과 사랑을 불태우고 있고 그 후로 그녀는 그를 매일 아침마다 비밀리에 만나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외부인은 엔리코에게 땅을 빼앗긴 숙적인 레이븐스우드의 영주인 에드가르도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엔리코가 그의 증오하는 적수의 이름을 듣자 몹시 화를 내고는 그의 여동생에게는 그런 배신적인 사랑에 환대하기보다는 오히려 저주를 받아야 한다고 선언하고, 라이몬도와 노르만노는 신의 자비를 베풀 것을 탄원한다.

  • 2장

루치아가 그녀의 친구 알리사와 성터 안 공원의 폐허가 된 호수 근처에서 에드가르도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호수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고, 알리사에게 그녀의 연인의 조상이 질투심을 품은 남자에게 살해되어 호수에 묻혔던 전설을 들려준다. 그리고 최근에 유령을 보았음을 노래한다.

알리사는 이것은 불길한 징조로 보고는 루치아에게 에드가르도를 포기할 것을 간청한다. 그러나 루치아는 그가 그녀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며 그의 사랑이 모든 공포를 없애리라는 생각에 고집한다. 에드가르도가 도착하고 알리사가 근처에서 지켜보려고 떠난다. 에드가르도는 루치아에게 다음날 프랑스로 떠나지만 그 전에 그들 가족 사이의 적대 관계를 끝내고 애쉬톤 영주와 화해하면 루치아와의 결혼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러 왔다고 한다. 그녀는 그에게 그들의 사랑은 지금은 비밀을 지킬 것을 요청하자 그는 화를 낸다. 그는 아버지의 묘에서 그의 아버지를 죽이고 유산을 훔쳐 간 사람의 가족과 끝까지 싸우리라고 맹세했지만 루치아에 대한 그의 사랑이 감정을 변화시켰다고 루치아에게 말한다. 루치아가 끝까지 고집하자 마침내 에드가르도가 동의한다. 갑작스러운 결정에 의한 그들의 약혼 맹세로서 그가 그녀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고 그녀도 그에게 반지를 준다. 루치아는 에드가르도에게 그가 멀리 있는 동안 그는 서풍으로 그녀의 사랑의 숨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안심시키고 그들은 헤어지기 전에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

2부 : 결혼 서약

2막

  • 1장

엔리코와 노르만노가 성 안의 엔리코의 거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엔리코는 루치아에게 아르투로 버클로우 영주의 권력이 엔리코에게 정치적 불명예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그와의 결혼을 설득하려고 그녀를 부른 것이다. 노르만노는 루치아에게 가는 에드가르도의 모든 편지는 가로채였다고 말하고, 에드가르도가 이제는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내용으로 조작된 편지를 엔리코에게 건넨다. 노르만노가 성으로 오고 있는 아르투로를 만나러 가자 루치아가 창백하고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들어온다. 엔리코가 루치아에게 버클로우와의 결혼을 재촉하지만 그녀는 다른 사람과 약속했기 때문이라며 거절하자 엔리코는 조작된 편지를 루치아에게 의기양양하게 건넨다. 루치아는 완전히 속았고 엔리코는 신의 없는 악한 때문에 가족을 배신하려는 그녀를 비난하며 그녀의 감정을 조종한다. 바로 그때 멀리서 아르투로의 도착을 알리는 축제 음악이 들리지만, 루치아는 아직 결혼을 망설인다. 엔리코는 이제 그녀의 오빠의 유일한 희망은 암담한 결혼의 회피라며 그녀의 충성을 호소하지만, 루치아는 엔리코가 생각하는 신부 침상은 무덤으로만 보인다며 그녀가 슬픔에서 풀려나는 것은 죽음임을 호소한다. 엔리코가 떠나고 라이몬도가 루치아에게 와서 그에게 보낸 편지에 에드가르도가 답장을 하지 않으려 한다며 그도 에드가르도의 신의없음을 설득하는 말을 한다. 그는 루치아에게 그녀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라는 호소와 그녀의 오빠의 필사적인 상황을 일깨우며 양보를 재촉한다. 루치아가 마침내 동의하고 라이몬도는 그녀에게 지상을 신성하게 하는 신의 보답이 있음을 일깨운다.

  • 2장

하객들이 성 안의 한 무도장에 모여서 아르투로 버클로우 영주에게 인사하고 결혼식에 참석한다. 루치아가 알리사의 안내를 받아 결혼 서약을 기다리고 있는 아르투로 버클로우의 테이블로 떨면서 안내된다. 그가 먼저 서명하고 이어서 루치아가 거의 무의식 중에 그녀의 서명을 더한다. 그 순간 에드가르도가 갑작스럽게 들어오고 모두가 놀라서 서 있는다. 비록 에드가르도는 루치아가 배신한 것으로 믿지만, 그는 루치아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자 연정에 사로잡힌다. 엔리코는 여동생의 뜻을 묵살한 것에 가책에 휩싸인다. 루치아는 이 분노로부터 그녀를 죽음으로 구원받기를 그리워하고, 다른 이들은 루치아의 곤경에 충격과 동정을 표현한다. 이 서로다른 감정이 6중창으로 노래된다. 에드가르도와 엔리코는 결투를 위해 칼을 빼들지만 라이몬도가 그들에게 단념할 것을 간청한다. 에드가르도는 결혼 서약서의 루치아의 서명을 보자 그녀가 그에게 주었던 반지를 그녀에게 거칠게 팽개치고 그녀에게 그의 반지를 빼앗아서 발로 짓밟는다. 그는 루치아를 저주하고 떠난다.

3막

  • 1장

Wolf's Crag의 폐허가 된 탑의 방 안에 에드가르도가 혼자 앉아 있고, 바깥에서 폭풍이 거세게 일자 그의 운명에 대해 생각에 잠긴다. 엔리코가 말을 타고 도착하는 소리가 들리고 안으로 급히 들어온다. 엔리코는 다음날 새벽에 레이븐스우드 묘지에서 결투를 신청하고 이에 에드가르도가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들은 모두 태양이 떠오르기를 기다릴 수 없다고 선언하고, 폭풍우가 더욱 거세지자 엔리코가 떠난다.

  • 2장

성 안의 화려한 무도회장에서 결혼 축하연이 진행되고 있다. 라이몬도가 들어와서 비극이 있었다며 그들에게 축하연을 중지할 것을 명한다. 깜짝 놀란 하객들에게 그는 "신혼부부가 있는 방에서 끔찍한 비명소리가 들려와서 급히 방으로 들어가 보니 루치아가 피묻은 칼을 들고 그녀에게 살해당한 남편의 시신 옆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그녀의 어두운 미소는 그녀가 이성을 잃었음을 나타내고 있었음을 덧붙인다. 루치아가 무도장에 들어왔다고 라이몬도가 소리치자 하객들은 공포에 빠진다. 하객들은 헝클어지고 창백한 무시무시한 그녀의 모습을 보고 섬뜩한다. 이어서 플루트의 섬찟한 음색을 동반한 공포스러운 느낌의 반주로 루치아의 광란의 아리아가 연주되기 시작한다.

아르투로와의 결혼이라는 파멸적인 사건을 마음속으로 회상하고 에드가르도와 영원한 신뢰를 맹세하는 루치아를 본 엔리코는 회한에 잠긴다. (광란의 아리아 계속)루치아는 에드가르도에게 이 세상에서 자기를 위해 흐느껴 줄 것을 설득하고 그가 그곳에 함께 있는 한 천국에서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엔리코는 알리사에게 루치아를 끌어낼 것을 요청하고 라이몬도는 노르만노에게 비극의 동기가 현실이 된 것을 비난한다.

  • 3장

동틀 무렵의 레이븐스우드 가의 묘지이다. 에드가르도는 엔리코와의 결투를 기다리고 있다. 그의 노여움은 지나갔고 루치아가 없는 쓸쓸함에 적의 칼에 죽기로 한다. 그는 멀리 람메르무어 성의 불빛이 아직도 반짝이는 것을 보고 루치아가 그녀의 배우자 곁에서 행복해 하는 상상을 한다. 그는 이제 그의 무덤이 있을 것임을 생각하고 그녀의 사랑을 위해 죽은 사람을 존경하지 않는 루치아는 그녀의 남편과 결코 지나가지 않으리라 기도한다. 성으로부터 한 무리의 가신들이 도착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에드가르도에게 이야기한다. 루치아의 죽음을 알리는 종이 울리기 시작한다. 에드가르도는 하늘에서 루치아를 만나게 되기를 기도하고 자신을 찌른다. 에드가르도가 죽자 라이몬도와 합류한 애도자들은 이런 끔찍한 일에 신의 용서를 간청한다.

한글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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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코토 & 베르곤치 1967 도쿄실황 (영어/이태리어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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